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이 서부 아프리카지역에 화력발전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기술은 8일 가나 타코라디(Takoradi) 발전단지에서 한국전력기술 및 일본 미쯔이물산주식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가나 Takoradi T2(타코라디 티투) 발전소 증설 EPC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및 일본대사, 발주처 관계자와 한국전력기술 안승규 사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사업은 전력사정이 열악한 가나의 전력수급 개선을 위해 가나 서부 Sharma 지구에서 운전 중인 Takoradi T2 발전소의 기존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2대, 120MW급 스팀터빈 1대, 해수직접냉각구조물 등 추가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로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나에서의 추가사업 참여기회를 확보하고 나아가 서부 아프리카 지역국가인 코트디부아르, 세네갈로 사업 참여를 확장하여 그동안 축적된 화력발전기술을 본격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이 아프리카 지역 발전사업에 한국시공업체와 협력진출 함으로써 민관 동반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국산 발전 기자재 공급을 통해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