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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10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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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가스 메이커 6社의 최근 3년간 경영실적(단위 : 억원, %).

국내 특수가스메이커 6사는 지난해 총매출 7,36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감소했고 순이익 합계는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줄었다.

이와 같은 경영악화는 반도체, LCD, LED, 태양전지 등 전방산업의 경기침체와 제품공급과잉에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제품값 인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기료 등 비용이 크게 인상되면서 실적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 업체별 실적

특수가스 메이커 매출 1위인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2,5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7% 감소했고 순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줄었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OCI머티리얼즈는 제품 공급과잉 지속과 수요증가세 둔화로 인한 경쟁심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NF₃(삼불화질소)의 경우 공급과잉과 단가경쟁 심화를 겪었으나 스마트폰 및 테블릿 PC 시장 성장에 따른 낸드 플래시 및 모바일 AP 생산증가로 인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침체에 빠진 태양광산업의 영향으로 SiH₄(모노실란)의 수요는 급감하고 가격하락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생산에 돌입한 Si₂H₆(디실란) 등 품목확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C4F6(육불화부타디엔), WF6(육불화텅스텐), NF3(삼불화질소) 등 불소화합물 전문 생산기업인 후성은 지난해 2,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9.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4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됐고 순이익은 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3% 증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후성은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손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360억원이 넘는 기타수익의 증가로 순이익은 늘었다.

NH3(암모니아), NO(산화질소), N2O(아산화질소), GeH4(사수소화게르마늄, 저메인가스), 모노실란(SiH4), Si2H6(디실란) 등을 생산하는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1,10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5억원과 199억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7.2%, 26.8% 늘었다.

이러한 실적호조에 대해 회사는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신장과 규모의 경제실현에 따른 손익개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주 거래처인 삼성의 반도체라인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가 이익개선에 한 몫 했다. 특히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차세대 공정용 특화제품 개발에 앞서 나가며 품목을 다양화함으로써 경기불황에도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칸토덴카코리아는 지난해 77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고 순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했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지난해 6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8%나 증가했다. 순손익은 9억원 손실로 지난해 보다 적자폭을 키우며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회사는 최근 일본 대형 반도체 기업에 고순도 NO(일산화질소)수출을 개시했으며 폴리실리콘 증착가스인 H₂Se(Hydrogen Selenide)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코아텍은 지난해 1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8% 증가했고 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감소했다.

올해 반도체, LCD, LED 경기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회사의 주력제품인 고순도 암모니아(NH ₃)의 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성장률 6.4%, ‘호재’

iSuppli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6.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크론, 엘피다 합병에 따른 메모리 수급 개선, 중저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수요 강화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가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시장은 무선통신, 정보처리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1.2% 성장이 예상되며 모바일AP 등 시스템반도체는 초소형 미세공정에 대한 수요 증대로 삼성전자, 인텔 등 선두업체로 업계 재편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LED, 광전소자 등 기타 품목과 시스템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보다 더 커질 전망이어서 특수가스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LCD 패널은 대형(TV용 )과 중소형(스마트폰, 태블릿 PC용)으로 나뉘어 각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소형 크기로만 적용되어 온 OLED 패널이 올해 TV 등 대형 제품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재료 시장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7,700억원으로 전망돼 특수가스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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