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시가 첨단의료기업 유치를 통해 로봇기술 등 관련 기술과의 융합을 추진한다.
대구시(시장 김범일)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김유승)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을 좌우할 의료기업 유치에 올인하기 위해 추진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첨단의료기업 투자유치 태스크포스(단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를 출범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5개사 1센터,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11개사와 분양계약이 체결돼 있다.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 첨단의료산업국장, 첨복재단의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부단장을 맡아 양 기관을 아우르는 체제로 이뤄진 이번 태스크포스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에 있는 국가기관 등 기업지원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를 통해 로봇기술 등 관련 기술들의 융합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투자유치 태스크포스 활동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의 의료관련 지원사업을 총망라하는 기업지원 가이드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역 정착 및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기업지원시스템 마련 등 혁신적인 인센티브 개발에 주력하고, 대상 기업군에 따라 팀별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업의 관심을 끌기 위해 혁신적인 인센티브 개발이 선행돼야 하며, 시나 첨복재단뿐만 아니라 지역에 산재한 기업지원 기관들이 힘을 합친다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창조적인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를 주도할 추진체계를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시와 첨복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에 있는 기업지원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유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11일 대구시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