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시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하지 못했던 제품의 R&D지원을 위한 중장기 전략방향이 수립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이 최근 ‘사람중심의 따뜻한 R&D 중장기 전략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산기평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제시해 국민행복기술의 개발과 보급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사람중심의 따뜻한 R&D에는 △장애인을 위한 아웃도어 ATV(all-terrain vehicle, 전 지형 만능차) △초등학생도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저가의 말라리아 백신 △우리 동네 주변 위험물질 위치 추적 앱 개발 등이 포함 돼 있다.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따뜻한 기술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신속한 사업화와 보급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로드맵에서는 R&D결과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기획부터 보급까지 전주기적 관점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로드맵은 2012년 9월 산업부에서 수립한 ‘사람 중심의 따뜻한 R&D 및 활용·보급 전략’의 후속으로 중장기적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과 주요 기술개발 전략을 도출한 것이다.
이기섭 산기평 원장은 “따뜻한 R&D는 국민행복에 꼭 필요한 생활 속의 기술을 수요자가 직접 제안하고 국가가 개발해 다시 수요자의 품으로 전달하는 ‘수요자 중심의 R&D’로 국가 연구개발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맵에 담은 다양한 정책 제안사항은 우선 2013년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에 일부 반영돼 추진되며 향후 국민행복기술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의 주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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