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3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운영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중소기업자간 경쟁품목 212개 제품을 확정해 중소기업청에 추천했다.
이번 추천제품에는 생산업체수가 적거나 공공조달 수요가 감소하는 제품을 제외하고 ‘공기살균기’, ‘펠릿연소기’, ‘열차행선안내장치’ 등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성장가능성이 큰 제품들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정부의 녹색산업 및 신성장동력 육성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과 소규모 조립생산제품 가운데 중소기업 영위 업종으로 적합한 ‘LED용 등기구’와 ‘전자칠판(Interactive Whiteboard)를 기존 ’전등기구‘와 ’교육 및 실험용과학기기‘의 세부사양으로 추가 추천했다.
이들 제품은 중앙회가 지난 2달여 동안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들이 지정추천을 신청한 230개 제품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수와 공공기관 납품실적 그리고 전체 시장규모 등에 대한 현황 조사와 대기업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의견 조정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LED 조명과 관련해서도 ‘광원(光源)’ 생산 등에는 대기업 참여가 보다 효율적임을 감안해 ‘LED 조명’ 전체가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이 불가피한 ‘LED용 등기구’로 한정하는 등 최대한 추천에 공정성을 기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2006년말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이후 중소기업제품의 판매난 완화를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제품으로 해당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공공기관들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반드시 중소기업자간 경쟁을 통해 구매해야 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중앙회 추천으로 중소기업청에서 확정하게 되며, 이번에 중앙회가 추천한 경쟁제품은 중소기업청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2월말까지 최종 확정·고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