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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17 15: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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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출 76조7,236억…전년 比 7.6% ↓



▲ 최근 3년간 국내 철강 15社의 경영실적(단위 : 억원, %).

지난해 국내 철강 15사는 총매출 76조7,2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와 순이익 합계는 각각 4조4,829억원과 3조7,195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0%,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산업의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 때문이다.

■ 업체별 실적

◇ 포스코


국내 1위 철강사인 포스코는 지난해 35조6.6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조7,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줄었고 순이익은 2조4,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때문이다. 포스코는 철강 생산량에서는 전년 대비 66만톤 증가한 3,799만톤을 기록했으며 제품 판매고는 전년 대비 56만톤 증가한 3,505만톤을 달성했다. 제품 판매량 중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41.7%다.

포스코의 이 같은 판매실적 증대는 지난해 시황 악화에도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수요기반을 늘렸고 저가 수입재에 적극 대응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해 14조1,2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7.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감소했고 순이익은 7,9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원자재가격 공급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폭이 컸던 것과 전년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7조7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원 가량 감소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2,304억원을 달성했다.

현대하이스코의 매출 증가는 내연 제품과 강관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는 판매비가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며 순이익 감소는 기타수익이 감소한 반면 기타비용인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 동국제강

지난해 브라질서 고로사업을 시작한 동국제강은 지난해 4조9.6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12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순손익도 23억 적자로 적자전환 됐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동국제강의 제품 매출은 봉형강 매출이 조금 증가한 반면 후판 매출은 1,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동부제철

동부제철은 지난해 3조5,6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지만 순손익은 488억 적자로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이유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판재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4,000억원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전년도 너무 적었던 영업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며 순손익은 금융비용 감소와 관계기업및종속기업투자와 관련된 이익 발생으로 크게 감소했다.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2조1,9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줄었고 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4%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 하락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수강 매출 감소 때문이다.

이익은 매출 감소에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세아제강

세아제강은 지난해 1조9,129억언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1.8%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

세아제강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강관과 판재의 판매 증가가 견인했고 순이익 감소는 생산성 향상 및 설비합리화를 위한 투자 1,600억을 비롯해 기타영업외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익·순익 큰 폭 ↓…경기침체 따른 전방산업 부진 원인

올해 전방산업 부진 지속…기저효과 따른 소폭 성장 전망



◇ 유니온스틸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1조7,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감소했고 순손익은 460억 손실로 적자전환 됐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및 수출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것이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기타영업외비용과 종속,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 발생이 순손실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포스코특수장은 지난해 1조4,0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5.5%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 감소했고 순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9%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생산능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일반관리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 했다.

더불어 지난해 절반에 그친 금융수익이 순손익 감소에 한몫 했다.

◇ 대한제강

대한제강은 지난해 1조4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5% 증가했다.

매출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관리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며 순이익 증가는 기타수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금융수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8,5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각각 14억원과 474억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과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 부진,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경기회복이 어려워지고, 국내외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한 철강 경쟁심화로 판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며 원부자재가격 상승과 매출총이익을 넘어선 관리비 및 판매비가 영업손익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 현대비앤지스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 기업인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7,4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9.8%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이며 지난해 처음 매출을 올린 자동차엔진부품 매출이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

◇ 휴스틸

강관 생산기업인 휴스틸은 지난해 5,90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9%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고 순이익은 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줄었다.

이러한 실적은 강관 수요처인 건설과 조선경기의 장기 침체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셰일가스 개발 붐에 따른 산유국들의 강관 수요가 증가해 수출이 2억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판매비의 큰 폭 증가 때문이며 순이익 감소는 금융수익 감소 및 금융손실 발생 때문이다.

◇TCC동양

전기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 전문 생산기업인 TCC동양은 지난해 4,4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고 순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의 침체 때문이며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 했다.

◇ 동국산업

강판 및 풍력 발전용 타워와 발전기 생산기업인 동국산업은 지난해 3,5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7.2%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9% 감소했고 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0%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 침체와 경기 침체 및 성장 둔화에 따른 각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폭 감소 때문이다.

동국산업의 매출 중 철강 부문의 약 75.2%를 차지했고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18.9%를 차지했다.

■ 올해 전망

올해 철강산업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수요산업은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의 경우 공공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국내 건설업체 부도여파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민간수주 위축으로 국내 건설수주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판재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경우, 자동차산업관련 내수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 성장 둔화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산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 및 수주잔량 감소 추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방산업의 전망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철강산업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전년 실적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정도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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