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전략기획단장으로 박희재 SNU프리시젼 대표(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18일 선임됐다.
신임 박희재 단장은 서울대 기계공학부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부대학원생들과 함께 대학실험실 창업벤처 1호인 SNU프리시젼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한바 있다.
회사는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정밀측정장비 등 디스플레이장비로 출발하여 반도체, 태양광, LED 주요 장비 등을 양산했다. 박 단장은 대학내 연구진들이 좀 더 많은 연구결과물의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80억원을 서울대공대에 기부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선임 배경에 대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표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R&D 전략수립 및 투자방향 제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향후 제2기 전략기획단은 박희재단장을 선임한 것을 계기로 PD기획기능을 흡수하고 평가기능을 평가관리원으로 이관해 실질적인 전략 기획(Think-Tank) 중심 조직으로 개편하게 된다.
한편, 전임 황창규 단장은 17일 퇴임식을 가졌으며, 향후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