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및 산업자동화 부품의 선두 기업인 삼익THK는 지난해 실물경기 침체로 그동안 지속해 오던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이 한 자리로 떨어졌다.
삼익THK(대표 진영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2.4% 감소한 1,8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6.7%, 61.4% 감소한 46억원과 9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익률은 2011년 10%대에서 지난해 2.5%를 기록했다.
이는 삼익THK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재정위기의 여파로 국내실물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하락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가 매출액 및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익THK의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품목인 LM시스템은 전년 대비 30.2% 감소한 1130억을 기록해 매출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엔저현상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기불황으로 인해 다소 고전을 했으나, 최근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더불어 전방산업 기업들의 투자확대 분위기에 힘입어 조금씩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삼익THK는 지속적인 혁신과 개발을 바탕으로 매출1조원, 영업이익률 두자리 달성 등을 이룩해 글로벌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을 발돋움 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