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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22 1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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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책임자인 김도근 재료연구소 박사가 이온빔 소스를 이용해 산화막이 제거된 시편을 들고 관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년까지 세계 1등 기술 20개 달성’을 비전으로 삼은 재료연구소(소장 강석봉)가 창립 6주년을 맞아 첫 번째 세계 1등 기술을 선정했다.

재료연구소는 6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통해 플라즈마코팅연구실 김도근 박사팀이 개발한 ‘광폭 표면처리용 선형 이온빔 소스 및 공정기술’을 세계 1등 기술로 뽑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WPM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강판이나 폴리머 등 유연소재 표면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표면처리 원천기술이다.

이는 마치 화장이 잘 받도록 여드름을 제거하고, 예쁘고 화사한 색조 및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주는 것과 같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 박사팀은 초당 2m 이상 날아가 강판 표면에 존재하는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고속형 선형 이온빔(플라즈마) 소스를 개발했는데 이는 경쟁 기관 대비 1.5배 이상 빠르다. 더불어 대면적 기판처리를 위한 균일도의 오차 범위가 4% 이하로 매우 우수하다.

이 기술은 식품용 포장재, 광학 필름, IT기기용 금속 및 플라스틱 유연소재 표면 개질 및 전처리 공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OLED) 보호막 소재 증착, OLED용 미세패턴 마스크 유기물 세정 공정, 자동차용 내연기관 DLC 코팅 적용으로 연비 향상 등에 응용될 수 있다

김 박사팀은 핵심 기술인 이온빔 소스에 대한 전자장 해석 및 인출 이온 거동에 대한 해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선형 이온빔 소스를 자체적으로 설계-공정-양산-응용개발까지 할 수 있는 전주기 장치 기술을 확보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세계 1등 기술임을 인정받았다.

재료연구소는 창립 6주년을 맞아 4월24일 본관 대강당에서 열릴 창립 기념식에서 세계 1등 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도근 박사팀에 상금을 전달하고, 향후 추가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연구 책임자인 김도근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조명 등 유연소재 기반 산업이 블루오션 산업으로 급성장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 및 연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광폭 이온빔 표면처리 관련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표면처리 핵심 기술의 국산화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봉 소장은 “소재는 경제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천적인 기술”이라며 “획기적인 소재의 개발 및 개선으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시작될 수 있음을 늘 인지하고 세계 1등 기술을 개발해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료연구소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지난 2007년 4월27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로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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