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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22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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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라믹총협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한국세라믹총협회는 1947년 대한요업총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지난 2003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협회는 한국도자문화협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세라믹학회,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한국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 한국법랑공업협의회 등이 임원으로 있는 세라믹분야 산·학·연 대표단체라고 할 수 있다.

협회는 주요 정관사업으로 △한국세라믹생산성 향상 등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 △세라믹 조사연구 및 도서발간 사업 △세라믹합리화 계획 추진을 위한 사업 △회원 상호간 친목, 연결, 협조에 관한 사업 △ 정부의 위임, 위탁에 의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일본과 함께 국제 연구발표회인 ‘한일 국제세라믹스세미나’를 30년째 개최하고 있다. 또한 외국바이어, 수출대행업체 등에서 거래를 요청할 경우 회원업체를 알선하고 있으며 업계의 기술애로사항이나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을 필요한 곳에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협회의 활동이 부진했었다. 신임 회장으로 각오가 있다면

산업이 급격히 바뀌면서 협회의 활동도 점점 위축됐다. 또한 어려울수록 임원사인 협동조합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했는데 그러한 면에 있어서는 세라믹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임원들이 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은 총협회와 조합 등 세라믹계가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달라는 의미로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우리 협회는 중장기 비전 2020을 통해 미래산업의 핵심소재인 세라믹을 발전시키기 위해 3대 목표와 7대 전략과제를 마련했다.

신 정부의 창조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3대 목표는 △국민 친화적 세라믹환경 조성 △고품격 회원 서비스 강화 △미래지향적 경영체제 구축 등이다.

또한 △세라믹산업 신수요 창출 △대·중소 동반성장, 윤리경영 기반 구축 △제도와 규범선진화 △경영·기술지원 서비스 강화 △세라믹 정보서비스 기능확대 △세라믹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 구축 등을 7대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이러한 목표가 잘 달성될 수 있도록 우선 산·학·연·관 관계자들과 화합하고 적극 협력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현재 전통세라믹이 처한 위기를 짚어본다면

우리나라는 세라믹을 용어로 구분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세라믹의 역사는 인류가 그릇을 만들던 때부터 시작해왔고 쓰임새에 따라 다를 뿐이지 소재기술의 본질은 같다. 유리를 만들어 스마트폰 액정 화면으로 사용하면 첨단세라믹이고 창문으로 사용하면 전통세라믹으로 구분하는 현 상황이 안타까운 것이다.

이러한 용어의 혼란으로 전통세라믹은 정부 R&D과제에서 철저하게 소외받고 있다. 심지어는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데 첨단, 신소재라는 그럴 듯한 포장이 된 기술만 인정받는다.

이렇게 하나의 소재가 전통과 첨단으로 격리되다 보니 기술개발이 중복되는 일도 있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소재나 기술은 없는 것처럼 전통세라믹과 첨단세라믹은 하나로 이어져 있고 더 큰 발전을 위해선 기초가 되는 전통기술도 중요한 것이다.

전통세라믹도 얼마든지 새로운 고부가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기안료를 개발해 타일에다가 정교하게 프린팅해서 기업광고나 고급 내부 인테리어 등으로 활용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만큼 정부의 인식개선과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다.

■산업부 산하에 섬유세라믹과가 생겼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번에 섬유세라믹과의 탄생으로 세라믹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는데서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을 계기로 협회도 업계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모아 정부에 적극 알리고 협회의 사업을 창출하고자 한다. 협회 고유의 사업이 부족하다보니 활동에 필요한 최소 인력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수익사업을 강구해 나가겠다.

최근엔 섬유세라믹과 관계자를 만나 세라믹 산·학·연 활성화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학계와 연구계는 잘 되고 있으나 도자기, 유리, 내화물 등 전통세라믹 업계는 침체·낙후돼 있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린다.

세라믹업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협회는 우선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대변하도록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먼저 다가서서 머리를 맞대고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건의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

그간 일본 등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소재는 국산화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위상이 높아졌다. 협회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양성, 연구개발, 경영관리에 이르기까지 세라믹분야에서 협력하고 타 소재와도 적극적인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

협회의 적극적인 활동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도록 ‘사랑방’과 같은 협회를 만들겠다.

▲ ▲한국세라믹총협회는 세라믹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협의회와 협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열린 월례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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