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마그네슘 제품상 시상식에서 유재인 위스코하이텍 이사(中)가 우수상을 수상한 후 강민철 마그네슘기술연구조합 이사(左), 신광선 서울대 교수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마그네슘 표면처리 전문기업 (주)위스코하이텍(대표 윤주식)이 한국마그네슘연구조합으로부터 ‘제6회 올해의 마그네슘 제품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회사에 우수상을 안긴 제품은 친환경 웰빙 마그네슘 구이판 ‘맥그린’이다.

마그네슘 소재의 특성을 살린 맥그린은 기존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재질의 구이판 보다 가볍고 열전도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위스코하이텍은 나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그네슘 표면처리방법인 듀라믹 코팅 기술을 통해 제품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되도록 했다. 이에 고기가 구이판에 올려지자 마자 안팎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는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다.

회사는 특히 높은 성형기술을 바탕으로 가공이 어려운 사각 모양의 구이판 제작에도 성공했다.

맥그린 제품가격은 약 4만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타 제품보다 비싸지만 회사는 음식점 등에 렌탈서비스를 도입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구이판은 코팅이 자주 벗겨진다는 점에 착안해 회사는 구이판 코팅을 다시 입혀서 음식점에 제공했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스코하이텍은 기구설계-가공-표면처리-코팅 등 일괄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독보적인 표면처리 및 코팅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 산업용 소재부품, 레저·의료, 방위산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재인 위스코하이텍 이사는 “마그네슘 구이판은 마그네슘 후라이팬 및 전기구이판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기 위해 개발됐다”며 “표면처리 및 코팅기술을 살려 마그네슘 부품 적용 및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9월 설립된 회사는 △마그네슘 사업부(구미) △박막코팅 사업부(김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대구)를 두고 있다. 전자 부품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신뢰성을 검증받았으며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