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휴일특근 축소 등의 국내 생산 감소로 인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1조3,671억원(자동차 17조6,631억원, 금융 및 기타 3조 7,0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1조8,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동기 대비 1.7% 포인트 떨어졌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 14.9% 감소한 2조7,441억원과 2조87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판매대수 증가 및 연결법인 증가(케피코) 효과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휴일 특근 감소 등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감소로 가동률이 하락한 것과 원화약세로 인한 판매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여전히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며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공장 생산판매 회복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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