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 수입된 에너지 중 가스의 수입량만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1분기 에너지 수입동향에 따르면 가스의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1,373만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유의 수입량은 3,142만톤, 석탄 수입량은 3,139만톤으로 각각 1.6%, 4.9% 감소했다. 이에 총 에너지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7,655만톤으로 집계됐다.
수입단가도 가스만 올랐다. 가스의 수입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6% 오른 반면 원유는 3.7% 줄었고 석탄은 무려 27.2% 감소했다. 가스 수입액은 110억달러, 원유는 261억달러, 석탄은 3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총 에너지 수입액은 40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가스는 카타르(36.8%), 인도네시아(10.6%), 오만(9.8%) 순으로 조사됐다. 원유는 사우디(32.3%), 쿠웨이트(14.5%), 이라크(11%)로, 석탄은 호주(40.4%), 인도네시아(32.3%), 러시아(10.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