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이 중국발 전기동 매수세 유입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5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7,180달러를 기록했다.
6,989.75달러로 하락 출발 한 전기동 가격은 중국발 전기동 매수세 유입 소식으로 아시아 시간대에서 상승 전환했다. 영국 런던 소재 나티시스社는 중국 보세창고의 재고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고 전기동 가격이 최근 큰 폭 하락함에 따라 중국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유럽 시간대에서는 최근 유럽 경제지표들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자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망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늘어나며 전기동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미국 시간대에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 일 대비 2.13% 상승한 7,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중국 상하이거래소의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2.8% 상승한 톤당 5만1,280위안(8,300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다음 주 중국 노동절로 인해 상하이 거래소가 3일간의 휴일을 가질 계획임에 따라 숏커버링(매도한 물량을 다시사는 환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됨과 동시에 최근 하락한 전기동 가격으로 인해 중국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역시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인 35만명을 하회하는 33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6,000명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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