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 1분기 경영실적 (단위:억원).

S-OIL은 지난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한 8조1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 및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 비축으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3,269억원, 순이익은 53% 줄어든 1,4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윤활기유 마진 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에서는 국제시장에서의 정제마진 회복과 계절적 수요를 반영한 등유 및 경유 판매 강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2,35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마진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4월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비축으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2,446억원)에 비해 하락했다.

윤활기유부문은 해외시장 수요 부진에 대응해 내수 판매를 강화했으나 윤활기유 국제 마진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65억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S-OIL 관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정유부문은 1분기 아시아지역 신규 정유시설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동절기 종료에 따른 계절적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2분기 정유부문 시황은 다소 둔화 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PX 수요 증가와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벤젠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이후 꾸준히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