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폰 기반 교육용 로봇 ‘알버트’의 가격을 내리고 책읽기 등 알짜 기능들만 모아 출시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20만원대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유아에게 로봇 교육을 할 수 있는 스마트로봇 보급형 모델 ‘알버트 팝’ 패키지를 지난 1일 선보였다.
알버트는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특화된 첨단 교육 지원 솔루션으로, 지난달 유럽 최대의 서비스로봇 전시회인 ‘이노로보 전시회’ 현장에 나가 유럽 유명 로봇 유통회사 ‘로보폴리스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알버트팝’은 ‘알버트’의 기능 중 책읽기와 낱말카드놀이 등 학습에 특화된 핵심 기능들만을 모아 제작된 것으로 로봇, 스마트펜, 지니터치 북 6권 등을 묶어 22만 9천원(부가세포함)에 판매된다.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A/S센터를 통해 알버트팝을 네비게이션 등 모든 기능이 탑재된 ‘알버트’ 모델로도 전환 가능하다.
또한 알버트와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화책, 영어학습교제 등 연관 제품도 대폭 확대됐다.
박철순 SKT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로봇을 통한 교육 서비스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선뜻 구매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양한 신규 컨텐츠를 확보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교육 로봇 알버트 팝의 출시는 일등 자녀를 바라는 엄마 아빠들의 만족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로봇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지속적인 컨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해 MOU를 맺은 미국 최대 교육사업자인 호튼 미플린 하코트(HMH, Houghton Mifflin Harcourt)사의 컨텐츠를 스마트로봇에 맞춰 제작할 예정이며 몰입식 교육 등 유아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수도권에 위치한 30여개의 이마트 매장(5/31까지)과 세계적인 완구 전문매장인 토이저러스(잠실/구로/김포공항점, 5/31까지), 신세계 백화점(경기/의정부점, 5/5까지),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5/5까지) 등에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판촉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트 로봇 알버트 홈페이지(www.tsmartrobot.com)통해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