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외 시장에서 40만7천66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판매량은 5,0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국내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5만8,365대를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해외 판매량은 34만9,301대로 9.7% 늘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 달 특근 감소에 따른 국내공장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국내 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어 싼타페(7,444대), 맥스크루즈(586대)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SUV 차종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간 차는 쏘나타(8,730대)로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1,333대가 판매돼 전년 보다 31.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판매의 경우, 국내공장수출은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어든 반면 해외공장은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