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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07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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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가스관·전력망 등의 분야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7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 3기 1주년에 맞춰 ‘푸틴 취임 1년간의 러시아 국내외 정책 진단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고위 공직자 외국계좌 및 주식보유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고 비리 연류 협의로 세르듀코프 국방부 장관을 해임 하는 등 러시아에 만연한 고위 공직자 비리 척결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며 이를 위해 기업투자환경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른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를 대신해 법정에 설 수 있는 투자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더불어 러시아의 WTO 가입과 최근 러시아가 진행 중인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FTA 협상 등은 러시아 시장의 통상 규범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개방과 경제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에 푸틴 대통령 출범 이후 이러한 국내외 추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 투자부진 등으로 러시아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어 푸틴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저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러시아는 세계적인 셰일가스 개발 붐에 따른 유럽지역의 가스가격인하 요구 및 중국과의 가스공급 체결지연 등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러시아 설문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8년 푸틴 4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55%가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고 답해 푸틴 통치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러시아의 한 국영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푸틴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56만 통의 전화, 9만 9천개의 문자메시지, 6만3천개에 달하는 편지가 도착하기도 해 3기 푸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감이 상징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년간의 푸틴 3기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정책 실효에 대한 불신감과 동시에 경제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공존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러한 교차되는 러시아 국민 정서와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대응으로 3기 푸틴 정부는 추진 중인 ‘2025 극동·바이칼지역 경제·사회 발전 계획’ 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주요 프로젝트인 낙후지역 SOC 건설 프로젝트와 의료·IT 융합 관련 대형 프로젝트 등은 우리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동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최근 세계적인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인해 러시아의 새로운 가스 수출 판로로 동북아가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푸틴이 주요 국정과제로 삼은 극동개발정책에 주목해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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