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은 479억원으로 전분기 28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조6,5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1,432억원 적자에서 49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큰 폭으로 줄었다.
동국제강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23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9,557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46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처럼 회사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된 것은 지난해 노후 설비 폐쇄와 설비 합리화 등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고가의 원자재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가 안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인천제강소 친환경 전기로, 고효율 철근 생산공정 등의 합리화 투자를 마무리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후판 부문에서는 마스터 플랜에 따라 노후화된 포항 1후판을 지난해 폐쇄했고, 이를 대체해 포항 2후판 공장과 당진공장을 연산 340만톤 규모의 고급강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