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조선업계의 1분기 수주는 큰 폭으로 증가됐지만 위기 상황을 넘어선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중소조선산업 2013년도 1분기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중소 조선산업의 1분기 수주는 전년동기 2만4,000CGT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60만1,000CGT를 기록했고, 수주액은 전년동기 7,000만달러 대비 92.5% 증가한 9억3,0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국내 중소 조선산업의 1분기 수주잔량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319만CGT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가 멈췄으며, 1분기 건조량은 138만DWT로 대형 선박들이 인도돼 크게 증가했다. 누적 건조톤수도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이와 같이 중소형 탱커를 중심으로 신조선 시황이 상승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본격적인 시황회복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또한 타 선종의 해운 및 조선시황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대형 조선소를 포함한 조선소간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형 탱커의 신조선가 상승도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음 분기에도 중소형 탱커를 중심으로 발주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물량은 1분기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소조선소들은 시황이 바닥을 지났으나 위기가 지속되는 만큼 무리한 저선가 경쟁보다는 생존에 필요한 일감을 확보하며 향후 상승장에 대비한 기술력 축적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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