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의 내진율이 38.4%로 나타나 내진 시설 확대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이 8일 2012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실적을 공시했다.
2012년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추진실적은 학교 등 13개 시설 244개소를 추가 내진보강해 대상시설 총 12만7,023개소 중 4만8,805개소가 내진성능이 확보돼 내진율이 전년 보다 0.2% 증가한 38.4%로 나타났다.
더불어 내진보강 이전단계인 내진성능평가가 461개소에서 실시돼 전년 보다 304.4% 증가했다.
시설별 내진성능확보 현황을 보면 공항시설, 저수지, 다목적댐, 가스공급·액화천연가스저장시설, 원자력 및 관계시설 등 15개 시설은 80%이상 내진성능이 확보됐다. 반면에 공공건축물, 수도시설, 폐기물매립시설 등 8개 시설은 내진성능 확보율이 평균인 38.4% 이하로 예산투자 등 내진보강대책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보강 재정투자실적은 내진보강을 위해 2011년 보다 198억3,600만원이 증가한 1,782억9,200만원이 투자됐다.
소관부처별로는 국토해양부 345억9,3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328억9,500만원, 교육과학기술부 271억1,600만원 등 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453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특별시 97억9,400만원, 경기도 88억8,900만원, 제주도 51억3,100만원 등 13개 시·도에서 329억7,200만원을 투자했다.
내진설계기준은 1960년대 원자력발전소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다른 주요 시설물에도 단계적으로 추진돼 현재 총 31종 대상시설물에 대해 내진설계기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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