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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09 0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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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유명 고급 브랜드 자동차 회사가 중국 생산체제에 돌입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부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인피니티 등 럭셔리카 메이커가 연이어 중국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세계의 고급 브랜드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면 럭셔리카가 전체 시장의 15%를 차지하지만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카 비중은 6%에 불과하다”며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벤츠, BMW, 아우디의 뒤를 이어 여타 럭셔리카가 중국 현지화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링컨은 2020년 중국의 럭셔리카 시장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앞으로 3∼5년 내 중국의 럭셔리카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정부도 럭셔리카의 중국 현지 생산에 대해 호의적이다. 치루이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2012년 3월 완성차 합자사 설립계약을 체결한지 불과 7개월만에 정부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중국 정부당국은 자동차 산업 기술혁신을 위해 외국계 완성차 기업의 공장건설과 현지 연구소 설립을 반기고 있다.

볼보는 상하이에 R&D센터와 중국 본사를 설립하고 따칭(大慶)과 청두(成都)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했으며 장자커우(張家界)에는 엔진공장을 건설 중이다. 볼보 따칭공장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생산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인피니티도 내년부터 샹양공장을 가동해 우선적으로 두 개 모델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생산 차량에 대한 부품 현지 조달비율을 초기에는 40%로 유지하다가 최종적으로는 60%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생산초기에는 엔진, 변속기 등을 수입할 예정이지만 점차 중국진출 외국 부품사로 부터의 조달비율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진출한 럭셔리카 기업은 과거 벤츠가 중국 현지생산을 추진하면서 부품을 조달한 방식을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벤츠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부품사와 부품공장을 설립하거나 대량주문을 통해 외국 유력 부품사를 중국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써왔다.

김상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럭셔리카의 중국 생산 확대로 중국 현지 자동차 부품수요가 전기를 맞을 것이다”며 “품질과 원가 면에서 외국계 자동차 부품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등 외국계 자동차 부품사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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