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11-17 12:17:11
기사수정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IEC/TC45(원자력 계측기기)에 우리나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자력분야 첫 국제표준 IEC 61500이 지난달 28일자로 공식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IEC 61500은 ‘원전-안전에 중요한 계측 및 제어-테이터 통신’에 관한 표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의 구인수 박사와 (주)한국신뢰성기술서비스(KoRTS) 손광영 이사가 지난 4년여 간의 노력으로 한국 표준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IEC 61500은 원전의 안전등급에 대한 기능 요건을 정의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디지털 및 IT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전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우리나라는 본 규격의 후속으로 IT를 기반으로 한 무선기술의 원자력 응용 및 방사능 분야에 대해 총 4종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원자력발전소는 계획, 설계 및 건설에 7년 이상이 소요되는 특성상 선정 당시엔 신기술이지만 운전을 시작할 때는 과거 기술이 된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선진국 특히 프랑스 등 유럽은 IT기술을 대거 원자력에 적용하고 있다. IT-원자력 컨버전스 기술에서 우리나라의 IT기술을 활용할 경우 국제표준을 선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06년 국제 표준화 활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한전기협회(KEPIC) 주관으로 ‘원자력 국제표준 기반구축사업’을 시작했으며, 본 사업을 통해 국제표준전문가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 국내 원자력기술기준과 국제표준과의 연계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표원의 관계자는 “이같이 짧은 기간 동안 국제표준 제안 5종, 프로젝트 리더수임, 원자력 국제표준화 회의 유치(ISO/TC85(원자력에너지))등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원자력 기술이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원자력 전문가의 인력 풀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이하면서 원자력 계측제어의 설계, 규제 등에 대한 국제 사회의 표준화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유럽중심의 국제표준화 회의에 미국, 한국, 일본의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원자력 수출국가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기표원은 지속적인 국제표준 제안 및 전문가 활동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원자력 기반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20~30년 내에 600조에 이르는 국제 신규 원전 건설시장에서 국제표준을 통해 수출시장 선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4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