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1분기 별도기준으로 4,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12억원, 당기순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10.9% 줄었다.
화학사업부문에서는 매출 2,23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52% 감소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도 10%에서 6%로 줄었다.
이와같은 실적하락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다운스트림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1개월간의 울산공장 정기보수로 인하여 매출/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국내 시장점유율은 늘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PO(Propylene Oxide)의 경우 아시아지역 주요업체의 셧다운으로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름사업부문의 매출은 1,940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20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3.4%에서 8.7%로 크게 늘었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의 수요약세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열수축, 전자재료산업의 수요가 회복된데 따른 것이다. 회사의 태양광 PET, 광학용 PET, 열수축 PET 등 특수필름의 매출 비중은 사업부문 전체의 57.9% 달한다.
회사측은 2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주요 LCD업체의 OPEN Cell 도입 및 중국 LCD업체의 약진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의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며 “증설효과도 본격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