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산업이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생산과 수출은 감소한 반면 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9일 발표한 ‘4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5% 감소한 38만6,446대, 수출은 5.6% 감소한 26만1,501대를 기록했으며, 내수는 3.0% 증가한 13만2,938대를 기록했다.
현대는 주말 특근을 미실시 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1.6% 감소한 14만8,629대를 생산했으며, 기아는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4% 증가한 14만3,109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도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3% 증가한 6만9,752대를 생산했으며, 쌍용은 판매(수출 및 내수)가 2006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이며 19.9% 증가한 1만2,103대를 생산했다.
반면에 르노삼성은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한 1만1,488대를 생산했다.
4월 내수판매는 국산차의 신차 효과와 수입차의 선전,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0% 증가한 13만2,938대를 기록했다.
현대는 SUV에 대한 시장수요 증가와 인기모델인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동월 대비 5.2% 증가한 5만8,365대를 판매했고, 기아도 카렌스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주력 차종이 호조를 보여 1.4% 증가한 4만554대를 팔았다.
한국지엠은 주력 판매 모델인 스파크 등이 부진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21.8% 감소한 1만260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11.5% 감소한 4,535대를 팔았다.
쌍용은 코란도 투리스모 신차효과와 코란도C 호조세 지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27.7% 증가한 5,11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판매는 다양한 차종과 디젤, 하이브리드의 고연비 차량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24.9%가 증가한 1만3,320대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 수출은 EU시장 위축 지속, 원고·엔저 현상, 주말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6% 감소한 26만1,501대를 기록했다.
현대는 주말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6.0% 감소한 9만5,359대를 수출했고, 기아는 프라이드, K3 등 해외시장에서의 주력 차종이 인기를 지속함에 따라 5.3% 증가한 10만3,496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은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3.2% 감소한 4만8,599대를 수출했고, 르노삼성은 SM3 닛산 OEM 수출물량 종료 등으로 27.1% 감소한 6,336대를 수출했다.
쌍용은 코란도C의 러시아 판매물량 증대와 중남미 지역 호조세로 전년동월 대비 18.7% 증가한 7,132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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