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또다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11원 낮은 1,904.1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9주 연속하락하며 최저가를 매주 갱신하고 있다.
주유소 경유 평균판매가격 또한 전주 대비 10.8원 내린 1,703.6원/ℓ으로 1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경유 모두 서울이 가장 비쌌고 휘발유값은 광주가 경유값은 대구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974원/ℓ으로 광주와 99.8원 차이를 보였고 서울 경유 평균가격은 1,781.2원으로 대구 보다 104.2원 비쌌다.
5월 첫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전주대비 5.3원 낮은 844.3원/ℓ으로 2주 연속으로 연중 최저가를 갱신했고 경유는 10원 내린 889원/ℓ, 등유는 18.1원 내린 888.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향후 유가전망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2~3주간 국제유가가 美 고용지표 개선,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등으로 완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직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의 제한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