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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13 1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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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효성 탄소섬유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귀빈들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효성이 일본 등 몇 나라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탄소섬유를 본격 생산한다.

효성은 13일 전주에서 탄소섬유공장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이상직 의원 이상운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 김재현 화학연구원장,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강신재 전주기계탄소기술원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고건 전주대 총장,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 고일주 현대화이바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 전주 탄소섬유공장은 T700급 중성능 탄소섬유를 연간 2,000톤 생산할 수 있다. 효성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1만4,000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탄소섬유에 대한 제조기술은 선진국이 극비리 보호하고 있어 독자 개발이 쉽지 않고, 제조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투자에 큰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분야로 평가돼 왔다.

실례로 1980∼90년대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 들었으나, 개발단계에서 포기해 생산까지 성공한 기업은 없었다.

이후 국내 섬유기술자, 교수 등이 참여하는 효성 프로젝트가 조직화돼 다년간 관련 논문 및 기술 조사, 실험실 테스트 등을 통해 최근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생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효성은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탄소섬유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탄소밸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탄소섬유 관련 소재부품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탄소섬유(Carbon Fiber)는 강철에 비해 5배 가볍지만 10배나 강하고, 뛰어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경량화의 최적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자동차, 항공기 소재(Air-bus A380, 보잉 787에 적용), 선박, 풍력, 의료장비, 스포츠, 건축 등에 점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전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탄소섬유의 세계수요는 2012년 5만톤에서 2015년 8만톤, 2020년에는 14만톤 규모로 연평균 1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액으로는 kg당 40달러 기준으로 50~60억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세계6위 탄소섬유 소비국이며 2012년 기준으로 탄소섬유 수입량은 3,000톤에 달한다.

탄소섬유를 이용해 복합재료를 개발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데 실제로 1㎏당 23~75달러 정도의 탄소섬유를 복합재로 가공해 항공 등 응용분야에 적용하면 가격대가 125~633달러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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