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제조용 로봇시장에 이어 의료 로봇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중재시술로봇, 관절부위 인대재건 수술로봇 등 2종류의 의료용 로봇을 개발 중이다.
중재시술로봇은 바늘삽입형으로 현재 개발에 착수해 시술절차 구상 및 사양설계를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고, 관절부위 인대재건 수술로봇은 기본 설계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경북대 융합의료기기 로봇연구소와는 팔이나 다리 등 부러진 뼈를 맞추는 골절수술용 로봇을 공동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간호로봇 개발을 위해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의료용 로봇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13억달러로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소재산업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7일 구미에 의료서비스로봇 연구지원센터 개소하고, IT융합기반 의료로봇 분야 R&D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