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5일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플랜트 업계, 금융기관, 지원기관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 1차관, 플랜트산업협회장,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석유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부행장, 플랜트기업 및 기자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플랜트산업은 2007년 수주액 422억달러, 2009년 463억달러, 2010년 645억달러, 2011년 650억달러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648억달러로 주춤했다. 플랜트업계 관계자들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재도약하고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산업부는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진출 시 플랜트 업체 및 중소 기자재업체의 동반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금년 중 5,000억∼1조원 규모의 해외 플랜트 펀드(Global Plant Opportunity Fund)도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수출입은행은 플랜트금융 지원규모를 지난해 18조7,000억원에서 금년 2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공동수주와 경쟁기업 간 상생형 수주는 금리 등 지원조건을 우대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도 금년 무역보험 지원을 전년대비 9.4% 증가한 16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대해 보증한도를 2배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 시작에 앞서 강림CSP 김진수 부장 등 플랜트 수주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참석한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648억불 수주를 달성한 성과를 평가하고, 업계의 애로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플랜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공기업-플랜트업체-기자제 업체 간 동반진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대책, 업계 애로 해소 방안, 수익률 제고 및 위험관리 전략 등 플랜트 지원대책을 금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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