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전기동 가격이 유로존 성장률 부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 시행가능성에 하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5일 LME전기동 가격이 전일비 0.65% 하락한 7,198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비철시장은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한참 못 미친 –0.2%를 기록해 약세로 일관했다. 또한 독일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전기동의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이 부쩍 언급되고 있는 점도 전기동의 가격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
헤지펀드 전략가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미 연준이 자산 매입을 축소하게 되면 전기동 가격은 최대 10∼15%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출구전략 시기는 아직 이르며, 연준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경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시진핑 주석의 경제자신감에도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점은 전기동 가격 상승이 올해 쉽지 않음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LME 전기동 재고는 1.4% 늘어난 62만7,525톤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8월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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