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8일 발생한 시흥시 정왕동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주변 대기질을 정밀 측정한 결과 사고주변 지역에서 불소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사고지점과 인접한 시흥시 정왕동 무진아파트 내 3개 지점(20∼200M 이격)에서 모두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사고지점과 800M 떨어진 정왕 1동 주민센터(대조지역)에서 측정한 결과에서도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기질 정밀 측정은 각각의 측정 장소에서 공기 시료를 24시간에 걸쳐 채취한 후 흡광광도법을 이용해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