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은 세화하이테크 등 신기술제품(NEP) 인증을 받은 17개 기업과 알앤텍 등 친환경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받은 29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화하이테크(대표 김역암)는 ‘마그네슘 판재 생산용 보호가스 혼합장치’를 통해 신제품(NEP)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 장치는 마그네슘 판재를 생산하는 연속주조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SF₆(육불화황) 및 N₂(질소) 등 보호가스를 정밀 제어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마그네슘 판재 불량을 방지할 수 있어 가벼운 마그네슘이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에 적용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우수재활용제조제품(GR) 인증을 받은 (주)알앤텍(대표 이용순)의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아크릴계 수지) 재활용 MMA 유기복합물 및 산화알루미늄’은 열분해를 통해 폐인조대리석으로부터 순도 96~97%의 MMA 유기복합물과 산화알루미늄을 회수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조대리석, 아크릴, 자동차후미등, LED TV, 광고간판 등에 유용한 원료로 사용돼 자원순환 및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NEP인증을 받은 제품은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20% 이상 의무구매 지원 △국가계약법에 따른 우선구매 지원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지정 우대 △정부 기술개발사업선정 가점 우대 △세계일류상품선정 우대 △영문인증서 발급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GR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의무구매 평가시 구매실적 반영 △공공건물의 GR인증제품 사용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제도 반영(조달청) 등이 지원된다.
한편 기표원은 중소 인증신청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NET(신기술) 인증기술로 NEP 신청시 1차심사(서류·면접)를 면제하고, NET기술 적용제품의 NEP 인증신청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