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산 폴리프로필렌연신필름(OPP필름)’에 대한 덤핑 본조사에 들어간다.
무역위는 삼영공업화학, 필맥스, 화승인더스트리 등 3개사가 신청한 중국·인도네시아·태국산OPP필름의 덤핑조사 예비판정건에 대해 긍정 결정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신청인은 조사대상국산 OPP필름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 판매량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22일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률, 국내산업피해 및 덤핑방지관세부과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한편 OPP필름은 식품, 담배, 의류 외포장재 및 앨범, 접착테이프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OPP필름의 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760억원 수준으로, 국산품이 68%, 조사대상국 제품이 23.5%, 기타국 제품이 8.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