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기동은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긍정적인 시장 발언으로 5주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2일 전기동 가격이 전일 대비 1.42% 상승한 7,475달러를 기록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준의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전기동은 버냉키 효과로 장중 한때 7,500달러대를 돌파했으나 이익실현 물량이 나와 7,40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미 의회 증언에서 버냉키 의장은 섣부른 긴축이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용시장이 최근 다소 개선됐으나 전반적으로 여전히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출구 전략을 아직 시행할 때는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전기동을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가격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기동 광산의 연이은 조업중단 소식은 공급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프리포트 맥모란 동광산 터널 붕괴사고가 최종 2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예상보다 긴 조업중단은 전기동 공급불안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미국 유타지역의 빙햄 캐년(Bingham Canyon) 광산에서의 산사태로 조업중단이 발생한 것도 공급불안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가운데 리오 틴토(Rio Tinto)사는 올해 전기동 생산량이 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보다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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