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이앤이가 일본 업체에 이어 덴마크 업체와 나노미디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최대 필터 전시회인 ‘필터레이션 2009’에 참가중인 (주)에프티이앤이(대표이사 박종철)은 17일(현지시간)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부직포 생산회사 중 하나인 Fibertex Group과 연간 약 6,00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나노미디어를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공동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추가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진행에 따라 그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고 에프티이앤이측은 밝혔다.
금번 공급되는 에프티이앤이의 나노미디어는 건물의 지붕에 사용되는 소재용 제품(roofing material)과 건물 소재(building material)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에프티이앤이의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에프티이앤이의 독자적인 나노미디어 대량 생산 기술이 인정받은 것이며, 기술연구와 공격적 마케팅의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일 일본 최대 엔진필터 제조사인 AWA Paper와의 장기 공급계약에 이은 이번 Fibertex Group과의 합의는 수익성이 높은 나노사업부문의 성장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고 “동시에 회사의 실적을 크게 향상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티이앤이는 최근 발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나노사업부문의 매출이 지난 2분기 대비 427%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