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산 LNG 수입이 가능해져 일본에서 수입하는 미국 외 지역의 LNG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센터장 오성환)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7일 프리포트(Freeport) LNG 기지의 비 FTA 체결국에 대한 LNG 수출의 허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 FTA 체결국인 일본도 동 기지로부터 연간 440만톤의 LNG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추부전력 및 오사카가스는 2017년부터 연간 440만톤 규모의 LNG를 프리포트 LNG 기지로부터 수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으며 이번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에 따라 미국산 LNG 수입이 가능하게 됐다.
일본은 이번 프리포트 LNG 기지 외에도 카메론(Cameron) LNG 기지 및 도미니온 고바 포인트(Dominion Cova point) LNG 기지와도 셰일가스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카메론 기지는 미츠비시 상사 및 미츠이 물산 등이 2017년부터 연간 800만톤을 도입할 예정이고, 고바 포인트 기지는 동경가스, 스미토모 상사가 2017년부터 연간 230만톤을 조달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미국산 LNG 수입이 성사됨에 따라 일본경제에 에너지 안보 및 무역 수지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미국산 LNG 도입에 따라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도입 협상에서도 일본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으며 여타국으로부터의 LNG 수입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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