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안전점검으로 방재역량 강화할 것”
■ 화재보험협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화재보험협회는 1970년대 초 대연각호텔화재, 서울시민회관화재 등 대형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사전예방 및 사후복구를 위해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법률 제2482호, 1973년 2월6일 공포)이 제정되고, 이에 따라 1973년 5월15일 설립됐다.
화재보험협회는 전국의 중대형 건물에 대한 화재안전점검 및 보험요율 할인등급 사정, 교육·홍보활동 의한 화재안전문화 정착, 방재기술 조사연구 및 정보서비스,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2013년 주요 사업계획 및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방향을 듣고 싶다.
우리는 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미션을 갖고 있다. 또한 고객과 함께하는 세계일류의 방재전문기관이 되기 위한 비전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화재보험협회는 경영목표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 △융합방재기술 선도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13년에는 △안전점검 및 언더라이팅 강화 △풍수재 위험관리 서비스 △과학적 화재조사 확대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추진과제로 삼고 진행할 계획이다.
■ 추진과제 중 안전점검 및 언더라이팅 강화에 대해 듣고 싶다
안전점검 예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고사례를 활용한 건물별 맞춤형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 이에 전국의 중대형 건물, 즉 특수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화재보험협회는 국내·외 주요 화재·폭발사고의 조사·분석 자료를 건물 안전점검 시 활용하고, 화학공장 등 고위험군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기법 도입 및 다양한 재해분야에 대한 평가기법을 개발해 건물 특성에 따라 보다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맞춤형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건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연면적 1,000㎡ 이상의 국·공유건물, 바닥면적 2,000㎡ 이상의 학원·일반음식점·다중이용시설(휴게·일반음식점, 단란·유흥주점, 게임제공업, 노래연습장)·영화상영관·목욕장업, 바닥면적 3,000㎡ 이상의 숙박시설·대규모점포, 연면적 3,000㎡ 이상의 공장·병원·호텔·콘도·공연장·방송시설·농수산물도매시장·학교·철도역사 및 역무시설과 11층 이상의 건물, 16층 이상의 아파트, 실내사격장 등 특수건물 관계자가 해당 업종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화재보험협회가 실시한 특수건물 안전점검 결과는 손해보험사에 제공되어 보험료 책정 등 보험인수 시 기본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데, 화재보험협회는 손해보험사가 원하는 수준의 고품질 언더라이팅(보험인수 시 보험조건, 보험료 책정, 보유 및 재보험 출재 규모 결정에 필요한 자료) 자료를 제공해 손해보험 지원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손해보험사가 요청하는 경우 화재보험협회와 합동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보험사의 위험관리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방재기술 향상을 위해 방재시험연구원의 연구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업무는 방재시험연구원의 뛰어난 인력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향후 방재시험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여 국가 신성장 및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국가 R&D 트렌드에 부합되는 연구 아이템 및 신기술 관련 R&D를 발굴하는 등 종합적인 방재기술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종합적인 방재컨설팅기법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사업장에 최적화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화학공장 등 고위험군 사업장의 위험을 평가하는 정량적인 위험성 평가기법을 도입해 적용하고, 다양한 재해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기법을 개발하고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합리적인 보험 인수를 위해 위험요인, 소화설비 및 피난설비 등 시설상태, 화재안전관리 정도 등에 따른 개별위험도지수를 개발해 화재보험요율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손해보험사는 재보험수지 개선 및 손해율 관리, 계약자는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적용받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중이다.
풍수재지수 산정, 풍수재 위험 저감
과학적 화재조사, 감정업무 전문화
■ 풍수재 위험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화재 이외의 자연재해 피해가 2001년 813억5,000만원에서 2011년 7,942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위험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해 화재보험협회는 자연재해 전담반을 신설하고 풍수재 위험도지수 산정기준을 개발했다.
풍수재 위험도지수 서비스는 풍수재의 과거 이력, 공학적 추정결과 등을 기반으로 하는 본질적인 위험과 현장점검에 의한 특수건물의 구조, 용도, 방호조치 등을 기초로 하는 특수건물의 취약도를 반영한 풍수재 위험도지수를 개발함에 있다.
올해는 개발된 산정기준을 바탕으로 약 700여건의 특수건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풍수재 위험도지수를 직접 산출하고, 2014년에는 전국의 특수건물의 풍수재 위험도지수를 산출해 손해보험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2015년 이후에는 특수건물별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자연재해 위험에 관한 Hazard Map(위험지도) 자료를 손해보험사에 제공하는 등 풍수재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는데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이 자료를 손해보험사에 웹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우선 태풍, 해안침수, 하천범람, 적설, 낙뢰의 본질적인 위험에 대한 등급을 개발하고, 2014년에는 전체 특수건물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평가 결과를 손해 보험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 과학적 화재조사가 요구되고 있는데
제품의 화재위험성 조사는 화재현장 또는 통계기반의 발화빈도가 높은 제품에 대해 발화요인 등의 잠재위험요소를 실증적으로 파악해 화재조사기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있다. 이를 통해 제조물 관련 생산자와 소비자 간 민사상 손해방상 분쟁 시 객관적 화재원인분석을 통한 분쟁조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방화에 대한 보험사의 과학적 화재원인조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화재조사센터’를 신설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방화원인 등을 밝혀냄으로써 2012년까지 약 164억원의 손해감소에 기여해 왔다.
최근 들어 제조물책임(Product Liability : PL)법과 관련해 제조물의 결함에 의한 화재 발생 시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손해배상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발화빈도가 높은 제품(전기히터, TV, 세탁기, 조명장치)에 대한 정밀분석 및 시험을 통해 화재조사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높은 기술력과 장비 등 인프라가 구축돼야 할 수 있는 화재감정 업무까지 화재조사영역을 확대해 발화요인으로 의심돼 수거된 제품에 대한 화재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정결과는 관련 재판 등에서 증거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현장에 대한 원인조사뿐만 아니라 제조물에 대한 감정업무를 통해 손해보험사 만족도를 제고하고, 제품에 대한 지식 축적으로 제조물 감정업무의 전문성을 향상 시킬 것이다.
■ 최근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재안전의식을 고취시켜 화재발생률 저감 및 화재안전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대국민 맞춤형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유아, 초중고생, 대학생, 일반인, 노인 등 대국민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을 확대실시하고, 소방방재청,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예방교육 활성화에 나설 것이다. 더불어 문화 및 안전 소외지역 어린이들의 화재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도서지역 어린이 119 안전캠프’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43개 팀으로 구성된 ‘화재안전 봉사단’을 운영해 화재 취약 시설인 사회복지시설 258개소에 대해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화재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캠페인 및 봉사활동을 실시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방재기관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 약력
경북사대부고 졸업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미국보험대학 Risk & Insurance Diploma 과정 수료
LIG손해보험 입사
LIG손해보험 지원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LIG손해보험 지원총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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