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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8 1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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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지방해양탐사선의 이미지 모습. 극지방해양탐사선의 이미지 모습

STX유럽이 전세계적인 선박발주 가뭄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 특수선 부문의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또다시 특수선 수주에 성공해 쇄빙선 설계 및 건조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TX유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환경부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극지방해양탐사선(polar supply and research vessel)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극지방해양탐사선은 길이 134m, 너비 21.7m에 총톤수 1만2,000톤(GT) 규모로 승무원 45명과 100명의 승객 및 연구진들이 승선 가능하다. 이 선박은 다목적 기능을 갖춘 탐사선으로 보급지원, 연구조사, 탐험, 여객 운송은 물론 남극과 같은 극한 조건에서도 각종 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설계된 선박이다.

이 선박은 설계부터 건조까지 STX핀란드 라우마(Rauma)조선소에서 이루어지며, 내년 9월부터 건조에 돌입해 2012년 4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핀란드의 라우마조선소는 이미 세계적인 크루즈선사 P&O Cruises로부터 2척의 크루즈페리선을 수주하여 2010년 10월과 2011년 9월 인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작업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크루즈선과 페리선은 물론 오프쇼어선박과 특수선 등 첨단 선박 설계기술과 건조능력을 갖춘 STX유럽의 조선소는 극지방 쇄빙선 건조 분야에도 그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특수선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STX의 조선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마틴 란트만(Martin Landtman) STX핀란드 사장은 “어려운 시장 여건이지만 STX유럽의 기술력 우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잘 알려져 있어 수주에 유리했다”며 “올해 안에 오프쇼어 및 특수선 분야에서 또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이 선박을 ‘남극프로그램’에 투입해 지속적인 기상정보를 세계 곳곳의 연구소에 전달하고, 선상에서 해양연구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STX핀란드가 건조하는 극지방해양탐사선은 자체적으로 연구소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2기의 연구용헬기가 착륙 가능하고 도서관, 의료시설, 헬스장 등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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