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 가격 동향 (자료:Reuters).

전세계 성장률에 대한 의구심과 인도네시아 전기동 광산 재개로 전기동이 하락했다.

NH농협선물에 따르면 29일 전기동 가격이 전일 대비 0.79% 하락한 7,265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은 수요일 거래에서 광산사고로 이제까지 운영을 중단했던 전세계 2위 규모의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이 생산을 재개한다는 뉴스로 펀더멘털 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더불어 OECD가 기존의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였던 3.4%에서 3.1%로 하향조정하고, IMF역시 전세계 공장역할을 하는 중국의 성장률을 기존의 8%에서 7.75%로 하향조정하면서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성장률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며 전기동은 전일대비 58달러 떨어진 7,2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인터내셔널 FC스톤(INTL FCStone)의 분석가인 에드워드 마이어(Ed Meir)는 “전기동은 최근에 광산사태로 인한 공급부족과 실물 부족으로 위로 움직일려고 하지만, 단 한가지 도와주지 않은 점이 바로 거시경제 지표와 앞으로의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9일 LME 전기동의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W)가 역사상 최고인 23만9,000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커머즈뱅크(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는 “비록 인도네시아 광산이 내일부터 생산을 일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전세계 전기동 수급동향은 여유가 없다”며 “중국의 전기동 수요는 살아나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 상해선물거래소의 전기동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