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수 시트를 개발한 ㈜바이오특수가 지난 5월1일 열린 2013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서울시장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여성발명대회는 국내외 여성 발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성 발명의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바이오특수는 PP재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수 소재와 공법을 출품,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P재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수 소재는 갓난 아이가 마시는 우유,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물을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이면서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플라스틱 용기라는 데 착안, 개발한 것이다. 음식 용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폴리프로필렌계 소재인 PP재질을 저수소, 배수지와 같은 대용량 담수시설에 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다듬은 것.

업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저수조, 배수지, 정수장 등 노후된 시설물 개선에 효율적이며 고도정수처리 시설에 적합하다.

바이오특수 관계자는 주요 상수원에서 생물처리, 오존처리 등 공정을 추가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의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 공법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는 박리현상이나 표면층 파단이 발생하지 않는 내구성이 강한 안센 PP롤 방수 시트 라이닝 공법이 적합하다”면서 “친환경 PP 방수 시트는 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재질 특성상 이물질이 잘 묻지 않아 청소하기가 편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