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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0 18: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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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원사 중 지난해 실적을 공시한 50개사 경영실적(단위 : 억원, %).

지난해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원사 중 공시를 통해 실적을 발표한 50개 풍력 관련기업의 매출을 합산해 본 결과 총 127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총계는 5조3,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감소했고 순이익은 3조8,0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줄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풍력발전에 뛰어든 조선 3사의 매출증대와 함께 풍력발전이 주력이 아닌 장래성을 보고 참여한 다수의 대기업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는 세계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적감소 및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풍력발전은 아직 설치 및 운영 경험이 부족해 해외진출이 미미하고 국내 시장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어 아직 걸음마 단계인 상황이다.

■ 매출 상위 20개社 실적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원사 중 지난해 매출 1위를 달성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5조5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2,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줄었고 순이익은 1조1,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감소했다.

이 같은 이익 감소는 조선부문 불황에 따른 것이고 풍력발전이 포함된 그린에너지 부문의 매출은 3,44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매출 2위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4조4,2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조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선박 수주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때문이며 순이익 감소는 금융원가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2조5,6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2% 감소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81.6% 감소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실적 감소는 관리비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며 환율변동손실과 기타영업외비용 증가도 순이익 감소에 한몫 했다.

현대건설은 10조4,3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했고 순이익은 3,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줄었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실적 감소는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기타수익 및 금융수익 감소에 따른 순이익 감소 때문이다.

효성은 9조2,84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줄었고 순이익은 1,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8.1% 증가했다.매출원가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기타수익 증가로 순이익이 늘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9조4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시렂깅다.

영업이익은 4,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고 순이익은 4,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GS건설은 8조5,3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0.1%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감소했고 순이익은 1,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1% 줄었다.

한국남부발전은 6조9,5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949억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6% 증가를 기록했다.

LG상사는 5조9,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9.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87억원과 3,37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58.5%와 29% 증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4조2,9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2.8%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64억6,000만원과 2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LS전선은 4조8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4.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8.95 증가했고 순이익은 233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2조8,567억언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49%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5%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조2,7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6.6%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41억언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고 순이익은 1,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은 2조2,07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8.8%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1.4% 감소했고 순이익은 97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5.7% 감소했다.

GS EPS는 1조1,1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고 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했다.

일진전기는 9,873억원의 매출을 올려다. 이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59억8,0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고 순손익은 119억원 손실로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한신공영은 9,1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고 순이익은 132억원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STX중공업은 8,8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20.2%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고 순이익은 23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4.7% 줄었다.

지멘스는 8,4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4%, 16.4% 감소한 706억원과 497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7,8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고 순이익은 1,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를 기록했다.

■ 향후 전망

풍력산업은 풍력발전기(Wind Turbines)의 제품개발, 제조, 건설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산업으로 풍력발전기의 제품개발과 시장검증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시장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이다.

세계풍력발전 이사회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풍력사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겪었으나, 2011년에는 전세계적으로 41GW규모의 신규 발전설비가 설치됐으며, 이는 2010년 대비 2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2015년에는 전 세계 풍력 발전량이 2010년 194.4GW에서 450GW로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8.2%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풍력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실시로 신규 단지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2012년 대비 축소된 예산이 업계 전반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해외 육상풍력 시장은 공급 과잉에 따라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 해상풍력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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