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연구기관의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평가제도 개선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위해 ‘출연연 등 기초 및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기관 및 KAIST 등 부처 직할 교육·연구기관 선임본부장 간담회’를 지난 11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개발 성과평가 및 기관평가 개선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현장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박항식 미래부 과학기술조정관 등 미래부 관계자와 기초 및 산업기술연구회소속 18개 출연연, 부처 직할 교육․연구기관의 선임본부장(급) 들이 참여해 경영평가 주기조정, 경영평가 실효성 제고방안, 평가를 통한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 등 기관평가 주요쟁점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박항식 미래부 과학기술조정관은 인사말에서 현재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우려를 함께 전하고, 연구자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묻는 출연연 운영원칙을 확립할 것이며, 기관평가제도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토론회에서 출연연 선임본부장들은 평가제도와 관련해 출연연의 특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하였고, 미래부는 간담회 결과를 충분히 검토해 새로운 평가제도 개선(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현장 의견수렴과 산·학·연 전문가와의 토론 및 공청회를 거쳐 9월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