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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4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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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없이는 좋은제품 없다”



▶ 삼익THK는

1960년 대구에서 창업한 중견기업으로서 창업한지 53주년이 되는 기업이다.

산업용 절삭공구인 줄을 창업아이템으로 시작해 1970년대에 삼익쌀통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인지도를 쌓았다. 1980년대 이후 기술집약적산업으로 변신을 꾀해 현재 산업설비자동화의 필수요소부품인 LM가이드와 볼나사를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현재 우리나라의 주축이 되고 있는 반도체, LCD와 공작기계산업 등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교로봇, 스칼라로봇 등 메카트로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사업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익 THK는 설립 이래 회사의 중심에 항상 직원들이 있었고,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직원들은 애사심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했다.

그 예로 지난 IMF의 시련에 회사는 직원들의 양보 및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이에 회사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학자금 지원, 사원 임대아파트 제공, 경영성과 배분제 등 직원 복지향상과 최상의 근무환경을 제공하며 상생이라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었다.

이는 노사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창출하게 된 밑거름이 됐고 그 결과 2000년에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2007년에는 노사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도 수훈했다.

계열사로는 브레이크 디스크, 드럼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제조회사 삼익KIRIU, 자체 기술개발로 완성한 리니어 부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공장자동화 관련 전문 제조회사 삼익정공, 고급슬라이드팩 전문 제조회사 삼익SDT, 로봇, 반도체 제도장치 및 다양한 메카트로닉스제품, 광학측정기기, 의료기기, 인쇄기기 등 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하모닉드라이브 전문 제조회사 삼익HDS 등이 있다.

▶ 삼익THK의 올해 계획 및 중장기 전략은

기업성장을 위해 지난해 ‘글로벌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선정하고 매출 1조원, 2자리 영업이익율, 3대 사업축 확보를 위해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개발지향의 R&D, 시장지향 마케팅, 고객중심의 영업 등을 통해 회사의 역량을 강화시켜 회사의 주력상품인 LM 시스템의 시장 지배적 포지션을 확보하고, 메카트로 사업의 사업모델을 혁신하며, 신수종 사업을 개발하는 것을 현재의 전략과제로 삼고 있다.

더불어 혁신의 중심인 인재개발 중심의 경영도 추구하고 있다.

삼익의 핵심적 가치는 LEAD(Listen, Efficeiency, Action, Diversity)이다. 즉 고객지향, 효율성 제고, 실행력 강화, 다양성 수용을 통해 글로벌 산업자동화 솔루션의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노사상생 기업문화…회사의 중심은 직원

로봇, 시기가 문제…미래 성장 주도할 것




▶ 로봇산업에 있어 소재부품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소재부품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가 세계를 석권한 이유에도 막강한 일본 소재부품기업들의 기술력이 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로봇분야에서도 혼다의 ‘아시모’가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

모든 일에도 기초가 중요하지만 산업에서도 기초가 되는 소재부품기업의 역할 없이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다. 일본 기업이 강한 이유도 이러한 기초산업이 잘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 로봇산업 및 자동화업계의 당면 과제는

로봇산업은 21세기를 지배할 핵심 산업의 하나로 1990년대 말부터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국가 중점사업으로 삼아 전폭적인 지원과 육성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지원을 조금 늦게 시작한 면이 있어 선진국에 비해서 기술의 레벨이 조금 낮은 편이다.

대기업의 경우 풍부한 자금력으로 자동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으나 그에 비해 중소기업의 경우는 아직도 미진한 편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기술을 조금 더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자동화가 보다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

더불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인력이다. 로봇산업 및 자동화업계에는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능력 있는 인재들이 항상 부족하다.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겠지만, 인재들은 대부분 대기업으로 몰리고 최근에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더욱 부족하게 됐다. 장기적으로 볼 때에 기술 인력을 중시하는 사회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 대구·경북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기업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하지만 산업이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으로 변화하고, 최근에는 반도체,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역경제계는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으나 체질이 한꺼번에 바뀌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지역산업이 타 지역에 비해서 조금은 뒤쳐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에는 젊은 경영인이 많으니 열정을 가지고 도전을 계속하면 다시 중심에 우뚝 설날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역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최근 개원했으니 지역 로봇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 끝으로 로봇 산업 및 소재부품산업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로봇 산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더불어 언제 시기가 올 것인가가 문제일 뿐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분야다.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빛나는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재 있는 자리에서 지금 가진 모든 것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삼익THK가 급변하는 첨단사회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

[약력]

건국대학교 법경대학 무역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AIP 수료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이사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독일교류협회 회장
現산학경영기술연구원 부이사장
現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現 삼익THK 대표

▲ 삼익THK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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