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차년도 중장기 기술개발과제 기획 방향을 설정하는 ‘산업기술 R&BD’ 전략 수립을 위한 실무작업반 전체 Kick-off 회의를 지난 17일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 박희재 R&D전략기획단장을 비롯, R&BD 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MD, PD 및 산·학·연 전문가 4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핵심기술개발 과제기획에 앞서 관련 전문가와 정책목표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과제기획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기술 R&BD전략은 ‘산업기술혁신계획(5개년)’의 연간 시행계획으로서, R&D 중점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차년도 중장기 과제 기획을 위한 산업별 또는 산업간 융합 테마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이다.
산업주는 올해부터 산업기술 R&D 방향 설정의 일관성 제고를 위해 전담기관별로 분산돼 수립 중인 비전2020(전략기획단), 기술로드맵(산업기술진흥원), R&D발전전략(산기평) 등의 R&D전략들을 통합해 수립한다.
이번 전략은 27개 산업 분야별 실무작업반을 통해 수립될 예정이며, 실무작업반에는 기술전문가 외에 융합 과제 발굴 및 사업화 고려를 위해 디자이너 및 시장, 특허, 표준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다.
이 날, 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새 정부의 핵심방향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산업기술 R&D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주요경쟁국과 성장동력 분야가 중복되나 투입 재원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한국이 강점을 가진 핵심 분야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산업핵심기술개발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산업핵심기술개발은 7~10년 후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주력먹거리 품목 및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과제특성에 맞게 3~5년 이상의 사업기간 및 과제규모를 설정·추진하는 정책으로 산업주는 추진방향, 추진절차, 목표시점 및 사업기간, 과제기획 추진 시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