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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8 1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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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 mm 반사거울 국산화에 성공한 표준연와 항우연 연구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협력을 통해 인공위성 카메라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강대임)은 표준연 우주광학센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 김승조) 위성탑재체실 공동연구팀이 인공위성 카메라에 들어가는 직경 800 mm 초경량 반사거울을 국내기술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우주용 대형 카메라의 반사경은 핵심부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량 해외 제작에 의존했다.

위성카메라를 제작함에 있어 눈의 역할을 하는 광학부품 제작은 핵심기술로 여겨진다. 광학부품 중에서도 반사거울은 촬영하는 영상의 해상도를 결정하는 핵심부품이며, 반사거울의 직경이 크고 정밀한 비구면을 가질 때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가공이 쉽지 않은 비구면 특성상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므로 그동안 전량 해외 제작에 의존해 왔다.

연구팀은 직경 800 mm 비구면 반사거울을 10나노미터(nm)의 정밀도로 가공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머리카락을 1/1,000으로 쪼개는 수준의 가공난이도를 의미한다.

또한 대형 비구면 반사거울을 우주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작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경량화 작업을 위해 깨지기 쉬운 거울의 뒷면을 미세한 벌집형태로 가공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반사거울의 무게를 70% 이상 줄였다. 이에 따라 위성 발사비용의 절감과 위성 움직임의 용이함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책임자인 이윤우 표준연 산업측정표준본부장은 “고해상도 우주용 카메라 광학부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국산화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서도 더욱 주도적인 개발활동이 가능해 졌다”며, “해당기술은 거대마젤란망원경(GMT) 등 천체망원경 제작에도 활용돼 우리나라의 광학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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