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6주만에 1,900원대로 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7원 상승한 1,901.7원/ℓ을 기록했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휘발유가격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하며 5월 2주 이후 리터당 1,900원대로 복귀하게 됐다.
경유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오른 1,700.2원/ℓ, 등유는 0.4원 오른 1,350.3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서울이 가장 비쌌고 광주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 휘발유가격은 1,989.4원/ℓ으로 광주보다 112.5원 높았고, 경유가격은 1,793.3원/ℓ로 116.7원 비쌌다.
6월 둘째 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며 휘발유는 전주 대비 13.8원 오른 918.0원/ℓ을, 경유는 10.3원 오른 947.3원/ℓ를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으며, 경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GS칼텍스가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유가전망에 대해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가능성, 시리아 내전 등 국제유가 등락 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국제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일정부분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