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버려지고 있는 폐열·잉여열 등을 다시 활용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지자체·기업·단체 등 25개 기관이 ‘수도권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방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관은 산업부, 서울시, 경기도, 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삼천리, GS파워,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다.
이들 참여기관들은 수도권 서부지역의 미활용 열에너지 현황 및 잠재량, 이용가능성 등을 종합검증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미활용 열에너지 현황과 잠재량 조사, 열수요량, 열생산 원가와 경제성 분석 등 사업 타당성 조사 협력 △미활용 열에너지 합리적 이용방법·기술 공유 협력 △국가 및 소비자, 사업자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최적의 방안 공동 도출 등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함께 나선다.
이후 사업타당성이 검증될 경우에는 내년부터 기획단을 구성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산업폐열 및 발전배열, 폐기물에너지는 약 1,400만Gcal로 약 138만호에 공급가능한 양이다. 정부는 이를 가정 및 산업단지에 저렴하게 공급해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