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와 1339가 통합된 후 응급상담·출동 건수는 많아지고, 비 응급 안내는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이 지난해 6월 119와 1339가 119로 통합해 운영한 성과를 분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통합 후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165만2,454명에 대한 응급의료상담·안내를 실시했고 처리건수는 병원·약국안내, 질병상담, 응급처치지도, 의료지도, 구급차 연계출동 순으로 많았다.
내용별로는 의약업소(병원·약국) 안내가 59.7%를 차지했고, 시·도별로는 서울 27.4%, 경기 17.2%가 전체의 44.6%를 차지하고 인구가 집중된 7개 특별·광역시가 전체의 58.5%로 인구에 비례해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49.5%를 차지하고 특히 일요일은 32.5%로 평일대비 3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시간대별로는 9시∼12시에 18.3%, 18~23시에 30.9%를 차지해 특정 시간대에 신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와 1339번호 통합 전·후의 신고내용을 분석해보면, 통합 후의 이용건수와 의약업소 안내는 통합 전보다 각각 17.2%와 26%가 감소한 반면 응급처치·의료지도와 구급차 출동연계는 각각 18.4%와 180%가 증가했다.
이에 응급상황대응(질병상담, 응급처치, 구급차 연계출동)은 강화되고 비응급상황 대응(병원·약국안내)은 감소해 응급의료 측면이 보강됐음을 알 수 있으며, 통합 후 설치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10여명의 생명을 살리거나 인명소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2014년말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설치해 전세계 모든 바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원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 등 해외에서 거주·활동하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응급의료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강화해 응급환자 발생 시 119로 전화하면 구급차 출동,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안내, 응급의료상담 등 One-Stop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편의 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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