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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02 17: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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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형광체로 ‘더 좋은 세상’ 만들 것”



▲ 이혁재 대표이사.

“나노형광체(양자점)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은 적어도 10년내에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산화를 통해 회사의 경영이념인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 through Nanosqaure)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혁재 나노스퀘어 대표이사에게 올해는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서울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나노형광체 개발에 나선 이래 근 7년만에 양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엔 구로디지털단지로 R&D 센터를 확장했다.

그간 양자점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했고 소량 생산에다가 나노형광체 원료 시약 값도 비싸 제품이 고가인 탓에 자칫 기술이 사장될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나노형광체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많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UHD TV 시장이 개화되면서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나노스퀘어의 형광체기술과 공정기술은 국내 디스플레이 및 LED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일반벌크 형광체 보다 발광효율이 1.5~2배 정도 높고 기존 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해결해야하는 기술적 과제도 있다. 세계적으로도 개발 초기이다 보니 양자점에 대한 신뢰성 확보는 향후 상용화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LED에서 발생하는 고열로 인해 LED 위에 나노형광체를 바로 올리지 못하고 필름 또는 유리관 형태로 삽입하는 remote type으로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광학적 특성이 뛰어나 나노형광체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는 카드뮴을 세계적으로 사용 규제하는 추세여서 이를 대체하는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수요기업 공정에 바로 적용가능 ‘강점’

양산화·R&D 투자·공동연구 파트너 원해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인식 저변확대가 절실하다. 그러나 개념도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제품과 기술을 파트너사와 수요기업에 설명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이 과정에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추진 중인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사업’의 도움이 컸다. 나노조합은 나노스퀘어의 제품을 전시관에 설치하고 예산을 들여 회사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나노스퀘어는 LED용 나노형광체 대량생산을 시작으로 양자점 나노형광체와 나노비드 생산캐파를 늘리고 LED용 다기능 필름까지 아이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이나 설비확충을 위한 투자는 물론 연구개발을 함께할 업체 및 연구소를 찾고 있다”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나노스퀘어의 노력과 함께할 파트너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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