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국제연합(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더 스위트 호텔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제8차 서울이니셔티브 정책포럼(Seoul Initiative on Green Growth, 이하 ‘SI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SI 정책포럼은 아태지역 녹색성장 전파를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2005년 ’제5차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됐다.
SI 정책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은 정책포럼, 능력개발, 시범사업, 아·태지역 국가 간 녹색성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9개국 환경공무원과 UNESCAP,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제기구, 국내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 날인 3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남획과 개발 등으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실태와 심각성을 언급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3일과 4일 양일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이용, 생태관광(Eco-Tourism) 등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생물다양성의 실질적 이행전략이 논의됐으며, 국내외 저명한 환경전문가와 UNEP, UNESCAP, IUCN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 14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또 4일 오후에는 제5차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 회의가 개최됐으며 제1차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상(Seoul Initiative Network on Green Growth, 이하 ‘SINGG Award’)을 함께 시상했다.
SINGG Award는 SI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국의 참여도를 제고하고 우수 참여국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마지막 날인 5일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역사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신라의 천년 역사를 체험하는 투어가 진행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2014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앞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미리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